-검은배-
2010. 8. 10. 01:00

아직 태풍의 영향권이 아닌데도 하루종일 비가 내립니다.
비 오는 마당을 바라보노라니,
불빛없이 어둡기만 하네요.
밖에 나와 빗소리를 들으며 담배 한 대 핍니다.
시원하긴한데...머릿 속은 그렇지를 못하네요^^
열어놓은 카페 음악실에서 '잃어버린 우산'이란
노래가 들리네요.
82년, 우 순실인가 하는 여학생이 부른 노래죠.
'잃어버린 우산'이라~?
사랑하던 사람을 우산으로 표현한 노래....
내게 우산과도 같았던 사람...
제길,
내가 잃어버린 게 어디... 우산 뿐이던가요?
밤 깊은데,
소낙비 세차게 퍼붓고 있습니다.
20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