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배- 2011. 6. 6. 07:39

 

추억

어쩌면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즐거운 일인지도 모른다.
나이를 먹을수록 추억은 늘어나는 법이니까..
그리고 언젠가 그 추억의 주인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려도
추억이 공기 속을 떠돌고,비에 녹고, 흙에 스며들어 계속 남는다면..
여러 곳을 떠돌며 또 다른  누군가의 마음 속에 잠시 숨어들지도 모른다.
처음으로 간 곳인데  와 본 적이 있다고
느끼게 되는 것은 바로 그런 추억의 장난이 아닐까?

 

 

 

 

제주 12 올레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