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마음을 열어라..

-검은배- 2006. 2. 24. 12:26
    마음을 열어라
    올바르게 말한다는 것은 마음의 창을 여는 것.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열어 그가 나의 가슴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말을 통해 관계가 증진되고 믿음이 발생한다.
    '말하다'에 해당하는 독일어 "sprechen"은 "bersten(파열하다),
    "brechen(깨다, 부수다.)
    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말하는 중에 우리를 둘러 싸고 있던 벽이 부서져내린다.
    우리 안에서 무엇인가가 표출되어 나온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우리의 정서들과 목소리, 그리고 조화롭고
    안정되어 있는 내면에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가 말하는 것이 마음과 일치할 때,
    그리고 느낌들과 일치할 때,
    우리는 조화와 일치를 이루게 된다.
    (안셀름 그륀:행복한 선물에서)
        마음의 벽 침묵의 소리는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 열매를 보면 그 나무를 알 수 있다고 했다. 곧고 단단한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는다. 사람도 나무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한 가지가 되지 못하고 자꾸 나누어지는 걸까. 말로는 함께 살자면서 살기는 따로따로다. 사람의 에고(ego)가 은행 열매보다 더 단단한 것일까. 좀처럼 깨어지지 않는다. 그 단단함이 사람 사이의 벽을 만든다. 별이 있는 한, 한 가지로 함께 잘 살기란 더 어려워지는 법이다. 나무도 가을 나무껍질이 두꺼우면 겨울이 더 춥다고 한다. 사람 사이의 벽도 너무 높고 두터우면 그곳은 늘 그늘이 지고 추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벽은 저 혼자 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다. 다 사람의 마음이 만드는 것이다. 마음을 탁 튼다면 마음이 만든 벽쯤이야 허물기 쉽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천양희/ "사람이 되어야지 뭐가 필요해" 중에서 .

      '살며 사랑하며^^ > 기쁨과 희망 -日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혼자 있는 것은 하나의 축복  (0) 2006.02.24
      메텔...은하철도 999  (0) 2006.02.24
      천리향  (0) 2006.02.24
      둘째 아들의 편지  (0) 2006.02.23
      지거 쾨더 신부의 거룩한 그림들..  (0) 2006.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