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슬픔과 고뇌 -영성 42

유종원(柳宗元, 773~819), 「종수곽탁타전(種樹郭橐駝傳)」

☮ 유종원(柳宗元, 773~819), 「종수곽탁타전(種樹郭橐駝傳)」 곽탁타는 처음에 무슨 이름을 가지고 있었는지 알 수 없다. 곱사병을 앓아 길을 걸어 다닐 때면 등이 위로 솟고 얼굴은 땅바닥을 향해 걸어 다니는 모습이 흡사 낙타와 같이 보여서 마을 사람들은 그를 ‘낙타’..

마음에서 넘치는 것을 입으로 말하는 법이다.

방서동 골목 길, 너저분한 쓰레기 더미 속이건만 두송이 나팔꽃이 피었더군요 아름다운 나팔꽃의 예쁜 마음이 마음 속에 넘치니까 이렇듯 예쁜 꽃을 피웠겠지요 아무튼, 처한 환경은 그리 중요치 않은지도 몰라요 우리들의 마음 속엔 좋은 마음과 나쁜 마음이 함께 있으니 우리가 어떤 마음을 밖으로 ..

놀라운 행복과 기쁨 - 토마스 머튼의 고백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채울수록 텅 비어 가니, 많은 것을 움켜쥐면서 오히려 모든 것을 잃었다. 쾌락과 즐거움에 사로잡히면서 오히려 실망과 분노와 두려움을 느꼈다.” 20세기의 영성가 토마스 머튼의 고백입니다. 그는 한때 밤새 술을 마시며 궤변을 즐기고, 온갖 쾌락과 열정을 누리려고 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