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And I Love You So

-검은배- 2011. 3. 20. 22:46

하루를 또 보냈네요.

돌아가신 어머니..1주기

지난 금요일, 기일을 맞아 위령미사를 봉헌하고,

당신으로 말미암은 여섯남매 동기어린 형제들이 모두 모여

당신을 추모하였습니다.

벌써 1년입니다.

그리고

토요일 하루를 마당에서 보냈습니다.

봄을 맞이하느라 집 주변을 정리하고

비가 온다하기에 비설거지를 말끔히 끝냈습니다.

토요일 오후,

형제들이 모두 떠났습니다.

일요일 아침,  잠에서 깨었을 때,

봄비가 촉촉히 내렸습니다.

공소예절을 하고,

성당에 가서 위령회 회의를 주관했습니다.

신부님과 위령회원들과 함께 금요일 미사 중에 쓰러져 효성병원에 입원 중인

막달레나 할머니 문병을 하고

집으로 돌아올 때 마침 비가 그쳤습니다.

황사로 부연 하루였습니다.

 

금연...힘드네요.

내 몸에 녹아들어 이미 일부가 되어진지 오래인 아주 고약하고 나쁜 습관인 담배는

쉽게 내게서 떨어질 생각이 없는듯합니다.

이번 아니면 아니될거라 모질게 마음 먹었지만,

벌써 몇 개피를 얻어 피운 나...

담배 하나 의지대로 어쩌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건소 금연 클리닉에 다녀 왔습니다.

매주 금요일 마다 들러 도움을 받기로 했습니다.

싫어서 싫어질 때가 있으련만...

 

하늘이 부옇습니다.

또 하루를 보냈습니다.

봄은..아무튼 희망이기에, 나의 쉰 두번 째 봄엔,

무언가 희망해도 좋을 것 같단 생각입니다,

 

... And

I love you so...

 

And I Love You So / Perry Co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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