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배나무여울(梨灘)

-검은배- 2011. 8. 8. 06:16

 

 

아내 김 영애 사비나의 친정이자 아이들의 외가이고 내겐 처가인 괴산읍 검승리 배나무 여울...

지척이 천리라고, 오랜만에 이탄에 들렀다.

마을 표지석과 장모님이 가구고 계신 고추밭.

 

 

 

 

 

배나무 여울엔 오랜비로 물이 많이 불어났다.

 

 

 

 

 

 

 

 

감물 매운탕집, 아름드리 나무위로 칠월칠석, 살빛 낮달이 떴다.

견우와 직녀가 반가운 해후를 하고 슬프게 헤어지는 칠월 칠석, 그래서 일까?

살빛 낮달이 슬퍼보인다.

 

 

 

 

 

 

 

 

처가의 뒤안 감나무에 빈 무덤처럼 매미 껍질이 붙어 있다.

처가의 뒤뜰엔 바야흐로 여름의 전설과 이야기들로 두런거림이 있고

강가답게 물잠자리들이 어지러이 날고 있었다.

 

 

 

 

 

 

장모님께서 애지중지 가꾸셨을 고추... 오랜 비로 통풍이 잘 안된 탓에 탄저병이 생겨서 고춧대를 다 뽑았다.

고춧잎과 어린 고추들을 땄다.

 

 

 

 

외할머니 일손을 거들어 드리는 대발이..우리 막내의 잘 생긴 발~ㅋㅋ

 

 

 

조용필 - 님이여 / Lead Me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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