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기억속으로

-검은배- 2005. 12. 23. 14:27

봄오기 직전이 가장 추운 법이고
해뜨기 직전이 가장 어두운 법입니다.

학교마당이 넓게 보이지 않으신다구요?

꿈을 잃으셨군요.

운동장으로 나오세요.

거기 우리 유년의 꿈과 사랑,

추억이 남아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의 습관을 최대한 다스리십시요.
그렇지 않으면 그것들이 당신을 지배하게 됩니다.

아들 청개구리를 셋이나 데리고 살려니...



 

아들 둘을 키우는 엄마는 깡패가 된다고들 합니다.

그런데 제 아내는 큰 아들까지 넷을 키우고 있으니,

점점 그악 스러워져 가는 아내의 모습에서 세월이 묻어 납니다.
떠날 때에 우리 모두는 시간이라는 모래밭 위에
남겨 놓아야하는 발자욱을 기억해야 합니다.

 

무얼더바래?

여보.

내가 바라보고 있잖아,

사랑하고 있잖아~ 





산속의 적은 물리치기 쉬워도 마음속의 적은 그렇지 못합니다.
남에게 속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자신이 남보다 영리하다고 굳게 믿는 것입니다.

 

수학여행이란걸 가 보지 못했습니다.

6학년때 설문지를 돌려 찬반을 물었는데

안 보낸다는 수가 훨씬 많았습니다.

우리 엄만 의사표시를 안 했습니다.

제가 아예 설문지를 꺼내지 않았으니까요.

 

중학교땐 설악산으로 기차타고 수학여행을 갔었는데

그때도 난 가지 못했습니다.

가지 않은 스무여남은 명이 따로 등교해서 한 반을

만들어서 수업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돌아와서 돌려보던 사진속의

울산바위며 흔들바위를 보는데는

그 후로도 많은 세월이 흘러가야 했습니다.

설악산에가면 아직도

콧날이 시큰해지고

눈이 아파오는 까닭입니다.





이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지요.
그 하나는 자신을 죄인으로 여기는 옳은 사람과
또 다른 하나는 자신을 옳다고 여기는 죄인입니다.

우리는 모두

죄인입니다.

우리의 모습은 어떤쪽일까요?



 

어항속에 큰 물고기와 작은 물고기들을 넣고

가운데를 유리벽으로 막아 놓는다.

알다시피 큰 물고기는 작은 물고기들을 잡아 잡숫고 사는데

유리벽땜에 번번히 먹이 사냥에 실패한다.

나중에 유리벽을 제거하여도 큰 물고기는 작은 물고기들을 잡아 먹지 못하고

굶어 죽고만다. 미국의, 황우석이보다 안 바쁜 어느 과학자가 실제로 실험한 이야기.

이 논문을 데이터 조작없이 정직하게 싸이언스에 올렸는데,

이것이 그 유명한 (학습된 무력함)이란 거다.

 

"누구냐~거기 떠드는 넘~"


우리가 기쁨 가운데 있을 때 하느님은 속삭이시지만
우리가 고통 가운데 있을 때 그 분은 크게 외치십니다.





아무리 곤경에 처해도 당황하지 마십시요.
사방이 다 막혀도 위쪽은 언제나 뚫려 있고
하늘을 바라보면 희망이 생깁니다.

제 아내는 그 흔한 명품가방 하나 없습니다.

소유한 재산의 양과 행복의 크기가

반드시 비례할 순 없겠지만,

 

제 아내도 동창회에 나가 폼나게,

지 서방 자랑 좀 할 수 있도록

나도 부자였으면 좋겠습니다.




젊음은 마음의 상태이지
나이의 문제가 아님을 명심하십시요.

매력은 눈을 놀라게 하지만
미덕은 영혼을 사로잡습니다.
세상엔 반칙하는 자들이 너무 많습니다.

반칙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습니다.

때론 불편하고

때론 더딜지라도..




믿음은 칫솔과도 같은 것
정기적으로 매일 사용해야 하는 것,

그러나 남의 것은 쓸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때론 남의 것이 근사해 보이곤합니다.

마누라 마저도..





때때로 죽음을 생각하십시요.
그리고 그 위에 당신의 생명을 설계하십시오.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십시오.

 

때로 딸가진 친구들이 부럽습니다.

아들 둘 줄께 딸하나 바꿀사람~!





좋은 집을 지으려 하기보다 좋은 가정을 지으십시오.
호화주택을 짓고도 다투며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오막살이 안에 웃음과 노래가 가득한 집이 있으니..

 

1학년때 일입니다.

한낮인데 밤처럼 깜깜해졌습니다.

교실안이...

오진순 선생님이 그때 키가 큰 나에게

책상위에 올라가 불을 켜라 했지요.

키 소켓인데 겁 많은 나는 그걸 켜지 못 했던 기억입니다.

결국 불은 용만이가 대신 켰습니다.

선생님께 촌놈소릴 들었습니다.

그일은 어린 나에겐 감수성의 상처가 되어

오래도록 남아 있었습니다.

우리집은 제가 중학교 다닐 때 전기가 들어왔으니까요.

사춘기때 교복 레지깃을 칼같이 세우고 다녔는데,

숯다리미로 여름 교복을 다리다가

불똥에 구멍을 내었고

담배피는 불량한 놈으로 몰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내가 전기쟁이가 직업이될줄을

니덜이 알기나 했겠습니까?





크게 되기 위해서는
먼저 작게 시작해야 할 때가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아이들과 할티 선녀탕으로

목욕을 갑니다.

평일날 그곳은 거의

풀장 수준입니다.

일렬 종대로 앉아 서로 등을 밀고

"뒤로 돌앗!"해서

다시 밀고...

어때요, 그림 나오죠?

 

어르신 목만 내어 민 온탕에

"쉬야~'해서

뒈지게 혼나던 우리 막내아들이

이제 동화초등학교 3학년입니다.

우리 4부자가 동문입니다.





좋은 나무는 쉽게 크지 않습니다.
바람이 강하면 나무도 강해지고
숲이 어두우면 나무는 하늘을 향해 높이 뻗어갑니다.

햇빛과 추위와 비와 눈은 모두 나무를
좋은 재목으로 만들어 주는 최고급 영양소입니다.

 

1학년때입니다.

김선오선생님이 우리 단체 사진을 찍어 주셨습니다.

표정이 무지 재미있습니다.

동창 대부분이 그 사진의 존재 마저도 모르고 있더군요.

스킨해서 한 장씩 나누렵니다.

까페 대문에도 떡하니 걸어두고요.

 

난 사진을 잘 찍지 않습니다.

사진 많이 찍어 놓아봤자

며느리가 나중에 다 태울 걸요 아마~

돈만 빼고 말이예요.





인생의 시계는 단 한번 멈추지만
언제 어느 시간에 멈출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지금이 내 시간이라하고 살며 사랑하며 수고하고 미워하지만
내일은 믿지 마십시오.
그 때는 시계가 멈출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아줌마, 복잡한데,

밥이나하지 왜 나왔수?"

 

"밥 해놓고 나왔어 이눔아~"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실패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실패해도 좌절하지 않는데 있는 것입니다.


아들 세놈을 거느리고 사느라

나는 매일 수퍼맨이됩니다.

 

날아라 수퍼보드~

아닌가?

아무튼 우리 동네서 나 건드릴 사람은 없습니다.

범같은 아들이 세놈이니~




꿈을 계속 가지고 있으면
언젠가는 반드시 그것을 실현할 때가 올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어떤 꿈을 가지고 있다면
기회를 사용하도록 철저히 준비하십시오.

 

아직 엄마가 계신가요?

오늘,

엄마께 안부전화 해 보세요.

 

철부지 어렸을 땐 엄마를 몰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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