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입다문 도라지꽃이 좋은 이유..

-검은배- 2006. 2. 8. 17:11

입다문 도라지꽃이 좋습니다.




  


활짝 핀

만화방창한 꽃밭에

입다문 도라지꽃이 있습니다...





무슨색 꽃이 필까?

사뭇..

궁금하기도 하였습니다.






보라색.

흰색..

아님 자주색??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도라지꽃은 그렇게 저 혼자

피어 났고,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시들어 가곤 했습니다.





핑게와 변명과 거짓으로

사람의 몸에서 나오는 온갖 것은

다 더러운것입니다.

쓰레기 더미 위에 쌓인 눈처럼,

"보기는 좋지만~"

이내 눈이라는 포장의 너울을 벗으면

더러운 속성으로 치부를 드러내는 거짓과 허위....

하여 전,

늘 입다문 도라지꽃이 좋았습니다.

침묵 속에 감춰 진 참 마음..

진실...







결국은

알량한 자존심에

허위와 위선으로 화운데이션한 화장빨~

십미터 밖의 파인더가 불분명한 사진빨~

그렇게 사는 세상이 싫었듯,

침묵하는 사람의 무거움이

입다문 도라지꽃으로 날,

살아가게 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많은 날들이 지나간 후에도..

입다문 도라지꽃으로

그렇게 기억돼 가고 싶습니다.

 

크게 한 번 소리질러 볼

그날이 올 때까지는...


검은배의 별별 꽃 이야기......2006.2.08.

 

 

                                      성모님께..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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