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내 삶의 첫 단추..

-검은배- 2006. 2. 8. 14:08
    단추를 채워 보니 알겠다 세상이 잘 채워지지 않는다는 걸 단추를 채우는 일이 단추만의 일이 아니라는 걸 단추를 채워 보니 알겠다 잘못 채운 첫단추, 첫연애 첫결혼 첫실패 누구에겐가 잘못하고 절하는 밤 잘못 채운 단추가 잘못을 깨운다 그래, 그래 산다는 건 옷에 매달린 단추의 구멍찾기 같은 것이야 단추를 채워 보니 알겠다 단추도 잘못 채워지기 쉽다는 걸 옷 한 벌 입기도 힘들다는 걸 -천양희의 시인의 詩<단추를 채우면서> 사소하게 단추 하나 제대로 채우지 못하는...삶, 첫단추를 잘못 채우면...하던..옛말도 있듯이... 당신의 첫단추처럼 세상도 잘 채워지지 않는다는 걸... 잘못 채운, 첫단추 첫사랑....첫만남... 첫결혼...첫직장...첫실패.... 삶이란, 무수한 잘못의 단추로 채워진...옷 같은 것, 그래서 가끔 슬픈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것, 누구에겐가 잘못하고 절하는 밤 잘못 채운 단추가 잘못을 깨우는 밤, 그래, 그래, 산다는 건... 옷에 매달린 단추의 구멍찾기 같은 것이야...하면서 단추를 채우는 일이 단추만의 일이 아니라는 걸...깨닫는 밤, 삷도, 단추처럼 잘못 채워지기 쉽다는 것을, 옷 한 벌 입기도 힘들다는 것을, 첫단추를 잘못 채우고 나서야...깨닫는 밤, 당신의 아름다운 첫사랑은 오류의 실밥을 매단 채 아직도 여기에 툭! 떨어져있는데... 내 삶의 첫단추여! 내 그리운 첫사랑이여! -박선희 시인의 <아름다운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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