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봄비 속에 떠난 사람

-검은배- 2006. 3. 2. 12:57
이 은하의 봄비..



이은하 - 봄비
봄비속에 떠난 사람
봄비 맞으며 돌아왔네
그때 그날은 그때 그날은 웃으면서 헤어졌는데
오늘 이 시간 오늘 이 시간 너무나 아쉬워 
서로가 울면서 창밖을 보네 에헤헤~ 헤
봄비가 되어 돌아온 사람 
비가 되어 가슴 적시네


오늘 이 시간 오늘 이 시간 너무나 아쉬워 
서로가 울면서 창밖을 보네 에헤헤~헤
봄비가 되어 돌아온 사람
비가 되어 가슴 적시네

 

봄비 속에 떠난 사람

봄비 맞으며 돌아 왔네

그때 그날은 그때 그날은

웃으면서 헤어졌는데

 

오늘 이시간,

오늘 이 시간

너무나 아쉬워.......

서로가 울면서 창밖을 보네

 

봄비가 되어

돌아 온 사람 비가 되어

가슴 적시네...

 

옛날에, 라디오 드라마 주제가 였었지.

한국전쟁이라는 운명의 장난으로

우여곡절을 겪는 주인공들의 기구한 사랑에

같이 마음 졸이고 안타까워하면서

공부하며..듣던 노랜데..

 

고딩때의 이은하가 부른 노래이고..

친구의 플에서 가져왔고

추억을 일깨워준 좋은친구에게 감사^^

 

이쁜녀석~!!

 

아마도 고 1때라고 기억하고 있고..

화당 이발소로 머리를 깎으러 갔는데

선이가 거기서 단발 머리를 손질하고 있었지.

중배 엉아가 이발소를 할때 였었다.

커다란 거울을 통해 날 보고 웃어 주던 모습이

늘 내가 그 친구를 떠올릴 때마다 기억하는...

중년이 되었지만 내 기억속의 그애 모습은 늘 그 모습이란게

때론 신기하기도 하구...

 

차례를 기다리며 거울 속의 그애와 자꾸 눈이 마주치면

괜시리 이발소 벽에 걸린 젖꼭지마다 새끼돼지를 주렁주렁 달고 있던

그림에 시선을 고정하던 숫기없던 내가 생각나서 미소짓기도 하고..

 

그때 난 좀 조숙해 보였던지(기실 애 늙은이 였지..)

중배형이 내가 휴가나온 군바린줄 알고 존댓말을 해서 웃었던 기억..

 

오늘 그 친구의 플에 들렀더니

이 노래가 있어 반가웠고... 냅다 퍼왔지..

 

그리곤 추억 여행...

 

선이는 그때 영규가 자길 좋아한 걸 알기나 했는지 몰라.

 

 

'살며 사랑하며^^ > 기쁨과 희망 -日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로의 만남을 감사하게 하소서.  (0) 2006.03.02
어머니  (0) 2006.03.02
사순시기에..  (0) 2006.03.01
날씨가 맑게 개었네?  (0) 2006.02.26
용서  (0) 2006.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