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3월에 내리는 눈...그리고,

-검은배- 2010. 3. 9. 01:06

 

 

싸르락 싸르락...

새벽에 마당에 나설 때 싸락눈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며칠 째, 새벽 네시면 잠이 깨곤합니다. 기도도 없이...거실에 우두커니 앉아 여명을 맞이합니다.

어머니께 다녀오고, 어젠 할아버지 기일이라서 사촌 아우네에서 제사를 지내고, 반가운 얼굴들이 아내의 식당에 왔으므로,

밤늦도록 이야기 꽃을 피우다가 아내를 데리고 집에 돌아오니...자정을 넘어 1시가 되었습니다.

세시간 반 정도 잠을 잤는데...

 

3월에 내리는 눈은 자동차 위에, 포근한 개집 위에...그렇게 내리고 있었습니다.

허허로운 마음에, 섬성그른 손 끝에 바람이 차가웠습니다.

밤에 가져 온 개밥에 더운 물을 섞어 개밥을 주었습니다. 바람이 차가웠습니다.

 

날이 밝으면, 눈은 비로 바뀌겠지요?

춥습니다.

꽃샘추위 속에서도 활기있고 행복하게 하루를 시작하시기를...

 

 

 

진리의 신에 대한 충성은 다른 모든 충성을 능가한다. -M.K. 간디 -

David Lanz - Lost In Parad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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