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날씨, 얜 또 왜이래?

-검은배- 2010. 4. 30. 13:03

4월의 마지막날이다.

날씨?  얜 또 왜이래?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누가 그래?

                                                                                                                                                           

 

 

 

 

 

T.S. 엘리엇이야 늦게나마 공부한다고 애인과 함께 등록한 대학에서,

교수에게 애인을 빼앗겼으니...잔인한 달이라 할 만하지만,

올핸 다들 미쳐서 그런거지,

4월이 얼마나 환한 달이라고~

 

 

아침에 집안을 둘러보노라니,

엇그제 포토에서 옮겨심은 호박모가 죄다 얼어 죽었더라...

예년같음 동네잔치를 하고도 남았을 두릅이 이제 겨우 엄지 손톱만치 내밀고 있고,

농산물, 특히 과일작황이 걱정이다.

수입업자들이야 옳타쿠나고 이미 수입 예약접수 끝냈을터이니,

수입과일로 온 나라가 오염될 것이고...

 

그러거나 말거나, 자연은 푸르름을 더하고,

연초록 잎사귀들이 다투어 고갤 내밀고 있다.

그래, 다들 외치는 듯...

"나 여기, 살아 있다고~~요^^"

그래, 너 게 살아있어, 누가 아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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