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한 제목에 낚였나요?
오늘 오전에 부분일식이 있었습니다.
사무실 밖에서 농산직원이 급히 들어오며 " 해 보세요!"
라고 소리치기에 나가 본 해의 모습입니다.
예쁜 여인의 속눈섭 같기도 하고,
깍아 버린 손톱 같기도 하고...
잘 빚은 송편 혹은 만두?
아기햇살이 너무 강렬해,
선글라스를 쓰고도 오래 볼 수는 없었습니다.
나무와 구름 사이로 달이 삼킨 햇님입니다.
옙뿌죠?
하늘에 어떤 표징이 나타나면 옛 선인들은
길흉을 점치곤 했습니다.
부분일식이 있던 오늘,
드디어 쥐색히가 쥐덫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미디어법 날치기를 기점으로
우리의 불쌍한 쥐색히도 그 명운이 다했습니다.
묻어둔 씨앗은 썩지 않는 법,
저 아기햇살처럼,
찬란히 솟아오를... 아, 민주주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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