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원(柳宗元, 773~819), 「종수곽탁타전(種樹郭橐駝傳)」 ☮ 유종원(柳宗元, 773~819), 「종수곽탁타전(種樹郭橐駝傳)」 곽탁타는 처음에 무슨 이름을 가지고 있었는지 알 수 없다. 곱사병을 앓아 길을 걸어 다닐 때면 등이 위로 솟고 얼굴은 땅바닥을 향해 걸어 다니는 모습이 흡사 낙타와 같이 보여서 마을 사람들은 그를 ‘낙타’.. 살며 사랑하며^^/슬픔과 고뇌 -영성 2014.03.24
벚꽃을 보며... "모든 인간은 풀과 같고 인간의 영광은 풀의 꽃과 같다.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지만 주님의 말씀은 영원히 살아있다." - 이사야 - Debussy - 'Clair de lune' from Suite Bergamasque 살며 사랑하며^^/슬픔과 고뇌 -영성 2012.04.16
다시 사순절을 맞으며... 아직 용서하지 못한 것이 있다면 용서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다시 맞이하는 사순시기에는... 늘 그랬듯이 잘 살아보려 노력할 것이고, 무언가 끊어야 하거나 참아야할 것이 있다면 절제할 것이다. 생각 속에 턱을 괴고 앉아 눈을 감고, 막심 므라비차의 선율에 몸을 의탁하고...ㅎ 평안하.. 살며 사랑하며^^/슬픔과 고뇌 -영성 2012.02.23
강녕하시기를! 이런 사람이 좋다 그리우면 그립다고 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불가능 속에서도 한 줄기 빛을 보기 위해 애쓰는 사람이 좋다 바쁜 가운데서도 여유를 누릴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어떠한 형편에서든지 자기 자신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 좋다 노래를 잘하지 못해도 부를줄 아는 .. 살며 사랑하며^^/슬픔과 고뇌 -영성 2012.02.05
연중 제 4주일(해외 원조주일)을 보내며... 내가 시작하도록 허락받은 일을 마치게 하소서. 어떠한 보장된 이익이 없더라도 나로 하여금 모든 것을 베풀게 하소서. - 다그 함마르셀드 벌써 연중 4주일... 시간의 흐름은 쉼 없고 거칠 것이 없습니다. 아침 일찍 공소에 나가 예절을 주례하였습니다. 한국 카리타스로 보낼 2차 .. 살며 사랑하며^^/슬픔과 고뇌 -영성 2012.01.30
One More Cup Of Coffee 추위가 한 풀 꺽였다지만 저녁이 되자 다시 한기가 밀려 들었다. 석양에 노을 진 하늘과 눈에 익은 듯 낯선 듯 다가오는 골목길을 거닐며 데불고 와야했을 추억같은 무언가를 그리고 있다. 그리움... 글쎄? 그 그리움의 연원을 거슬러 반추하고 있지만,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이.. 살며 사랑하며^^/슬픔과 고뇌 -영성 2012.01.18
마음에서 넘치는 것을 입으로 말하는 법이다. 방서동 골목 길, 너저분한 쓰레기 더미 속이건만 두송이 나팔꽃이 피었더군요 아름다운 나팔꽃의 예쁜 마음이 마음 속에 넘치니까 이렇듯 예쁜 꽃을 피웠겠지요 아무튼, 처한 환경은 그리 중요치 않은지도 몰라요 우리들의 마음 속엔 좋은 마음과 나쁜 마음이 함께 있으니 우리가 어떤 마음을 밖으로 .. 살며 사랑하며^^/슬픔과 고뇌 -영성 2011.09.10
놀라운 행복과 기쁨 - 토마스 머튼의 고백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채울수록 텅 비어 가니, 많은 것을 움켜쥐면서 오히려 모든 것을 잃었다. 쾌락과 즐거움에 사로잡히면서 오히려 실망과 분노와 두려움을 느꼈다.” 20세기의 영성가 토마스 머튼의 고백입니다. 그는 한때 밤새 술을 마시며 궤변을 즐기고, 온갖 쾌락과 열정을 누리려고 세상 .. 살며 사랑하며^^/슬픔과 고뇌 -영성 2011.08.31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그날 예수님께서는 집에서 나와 호숫가에 앉으셨다. 그러자 많은 군중이 모여들어, 예수님께서는 배에 올라앉으시고 군중은 물가에 그대로 서 있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비유로 말씀해 주셨다. “자,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그가 씨를 뿌리는데 어떤 것들은 .. 살며 사랑하며^^/슬픔과 고뇌 -영성 2011.07.10
맺은 열매를 보고...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양의 옷차림을 하고 너희에게 오지만 속은 게걸 든 이리들이다.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가시나무에서 어떻게 포도를 거두어들이고, 엉겅퀴에서 어떻게 무화과를 거두어들이.. 살며 사랑하며^^/슬픔과 고뇌 -영성 2011.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