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검은배- 2012. 3. 25. 07:24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정희성

 

어느 날 당신과 내가 날과 씨로 만나서

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

우리들의 꿈이 만나 한 폭의 비단이 된다면

나는 기다리리...

 

추운 길목에서 오랜 침묵과 외로움 끝에

한 슬픔이 다른 슬픔에게 손을 주고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의

그윽한 눈을 들여다볼 때

 

어느 겨울인들 우리들의 사랑을 춥게 하리

외롭고 긴 기다림 끝에

어느 날 당신과 내가 만나

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





봄이오면 - 김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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