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렘브란트...돌아온 탕자(宕子)

-검은배- 2009. 8. 26. 11:45

 

  oil on canvas (262 × 206 cm) — 1668-69       Hermitage, St. Petersburg

 

렘브란트의 이 그림을 보다가 윤 민석의 이 노래가 떠올랐습니다. 그냥요^^ ㅎ

촛불로 불타오르던 그날의 이 나라가 떠올랐습니다.

그리고는 조금 서글펐습니다.

국민들이 불쌍하다던...김대중 대통령이 생각났습니다.

반칙없는 나라,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노무현 대통령이 그리웠습니다.

 

나라 꼬라지 하고는...러시아의 원천 기술로 우주쑈를 펼치고자 했던 2mb의 꿈이 나가리 되는 것을

뉴스를 통해 보면서...저게 돈이 얼만데..돈만 조지는구나~ 하는 생각에......

그러고도 강바닥 삽질에 22조를 더 쳐 바른다하니... 사회복지 예산이 40%나 삭감되었고요.

도대체 왜? 저 미친새끼를 대통령으로 뽑은겁니까?

경제를 살리라고?

경제가 도대체 어떤 집구석 몇 째 자식입니까?

그애가 죽었답니까? 아니면 죽어가고 있나요?

우리 안의 탐욕이 2mb라는 설치류를 저 먼 안드로메다에서 불러 들인 것입니다.

민주주의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민주주의는 대통령 보고도 개새끼라고 욕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의를 지키면서도 쥐새끼보고 쥐새끼라 말할 수 있는 곳입니다.

 

나는 늘 성경 속의 이 대목- 돌아온 탕자 -을 묵상할 때면 내가 집 떠나 개고생하다 돌아 온 둘째아들이 되어

묵상하고...반성하곤 했습니다.

나는 언제나 돌아온 탕자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그 분께서는 나더러
큰 아들이라시네요.
너는..아버지를 떠난 적이 없었다 하네요.
원래부터 난 큰 아들이었는데...아버지 것이 다 내것인데,
돌아 온 동생에게 잔치를 베풀며 환대하는 아버지가 못마땅해서 마음상한,
그 큰 아들이라 하시네요^^
잃었던 동생이 돌아 왔는데...기뻐하며, 반갑게 맞이하고, 즐기면 그만인 것을...
돌아 온 아들의 어깨를 감싸안은 아버지의 손과 어머니의 손...
그 품에서 그냥 모두를 맏기면 그만인 것을...
나는 늘 아버지와 함게 한 ...지금 여기를 충실히 산 큰 아들인 것을..
 
나는 오늘, 큰 아들이 되어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뜻을 새기지도, 깨닫지도 못한 채......
아버지 것이 다 내것인데...마음을 열고, 기쁘게 즐기면 그만인 것을...
기쁨과 희망으로 살면 그만인 것을~!!!
 
너와 내가 진정 주인되는 세상을 꿈꾸며, 이런 새우 젖 같은 나라에서,
저런 젖 같은 것도 대통령인가 탄식만 하며..그냥 살아야 하는 건가요?
포크들고 미생물 찾듯이...어이없는 저런게 대통령이지만,
사람이 진정 사람 대접받는 ...
그런 나라를 그려봅니다.
그러면서 탄식합니다...아, 대한민국아!
우리나라에서 제발 빼 주시기를^^
그냥 니덜나라 하시기를^^
 
대한민국아 - 윤 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