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안개 자욱한 새벽에...

-검은배- 2012. 2. 24. 06:00

 

큰 일교차와

대청댐의 一助로

안개 자욱한 새벽입니다.

어제 저녁,

빈첸시오 會合을 위해

퇴근 길

성당으로 향할 때  밀려 들던 안개는

이 새벽,

가로등 불빛을 자수정 빛으로

물들여 놓았습니다.

나름,

보기는 좋네요.

 

사순절이 시작 되었습니다.

기도하지 않는 나에게

하루의 시작은 그저

낭만은 짧고 생활은 긴~

그런 날들의 연속입니다.

 

짧아서 서러운 달

이월의 끝자락입니다.

 

출근을 하면 참여주민들의 한달 급여를 셈하고

보험금과 공제를 맞춰

계산기를 두드려 숫자를 확인하고

그렇게 한숨 쉬듯

또 하루를 참고 견디어 내어야 할 것입니다.

 

나의 기도와 자선과 착함이

당신께는 아무런 공로도

기여도 아니되겠지만,

나에게 만이라도

나의 平和와 善이

작은 위안이 되는...그런 하루이기를!

별 수 없이...

나는 그저 소심쟁이...俗物인데요 뭐~

 

평화와 선(善),

오늘도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살고 싶습니다.

지금여기를...

 

안개는

빠르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생각과 말과 행위 모두,

평화로왔음... 좋겠다 이말!

 

Maksim Mrvica - Handel's Saraban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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