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부활시기

-검은배- 2006. 4. 16. 14:20

 

부활 시기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은 구원 역사의 마지막 단계이며,

우리 신앙의 핵심이다.

그러므로 이를 기념하고 재현하는 예수 부활 대축일은 모든 축일들

가운데서 가장 큰 축일이며 가장 오래된 축일이다.

부활은 3세기까지는 초대 교회에서 지내던 하나밖에 없는 축일이었다.

부활시기는 예수 부활 대축일부터 부활의 신비를 완성하는 성령강림대축일까지

50일간이다. 교회는 이 시기를 마치 하루의 축일 또는 하나의 "큰 주일"같이 지낸다.

초기에는 이 축제를 부활성야에 시작하여 그 다음 날 해가 질 때까지 지냈으며

여기에 부활대축일 다음날인 월요일부터 시작하는 팔일 축제가 더해지고,

또다시 6주 동안 부활을 기념하게 된 것이다.

우리가 부모나 조상이 돌아가시면 장례절차에서  탈상을 흔히들 49제라하는데

이것은 불교용어이고, 그리스도교 신자라면 모름지기 위의 50일을 탈상으로 하여야 한다.

 

 

 

예수님의 부활의 의미는 크게 세 가지이다.

 

첫째, 죽음의 세력을 물리친 부활로써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의 길을 열어 주셨다는 것,

 

둘째, 예수님의 부활로 죄에서 비롯한 인간의 모든 고통과 죽음의 세력이

       꺽이게 되었다는 것,

 

셋째, 우리도 그리스도와 같이 부활할 수 있다는 새로운 믿음과 희망이

      솟아 난다는 것이다.

 

예수그리스도의 부활 날짜는 해마다 달라진다.

 

이는 구약의 파스카와 연결되는데,신약의 부활시기는 이날의 뜻을 더욱 깊이 있고

완전하게 만들었다.

유다인들은 초봄인 니산달의 14일을 파스카 축제일로 지냈고 동방교회도 이를 그대로

받아 들였으나, 서방교회는 날짜와 관계없이 주일을 중요하게 생각하여 파스카 축제일의 다음

주일을 부활 대축일로 지냈다.

그뒤 325년 니체아공의회에서 춘분(3월 20일)이 지나고 그 다음 만월 다음에 오는 첫 주일을

부활 대축일로 정하였고, 오늘날도 이 계산법에 따라 부활 대축일을 지내며, 사순시기,

주님 승천 대축일, 성령 강림 대축일도 이에 따라 바뀌는 것이다.

 

사진제공 말바위 할미꽃님

글 쓴이   어수선한 영혼 검은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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