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길,
산야기행을 마치고...
쉼터에 앉아있노라니~
동지 지나고 말꼬랑지 만치 길어진 해가
뉘엇 뉘엇 서산마루에 걸치더군요..
가까이 고속도로 공사장에 올라
지는 해를 담았습니다.
참 먼길을 걸었습니다.
오늘도
서산마루 능선을 따라
도시의 화려한 밤을 비추러 가는
고압 송전탑이 보입니다.
오늘도 이렇게
또 하루가 지나가네요^^
내일은 또 다시
또 다른 태양이 뜰 것입니다.
어차피 인생도
결말이 이미 나와있는 이야기 일지도 모릅니다.
해피엔딩을 꿈구지만
슬픈 결말도 많음을
항상 기억해야 겠지요...
그러거나 말거나
저 석양은 말없이
좋은 놈에게나 나쁜 놈에게나
똑 같이 비추이고 있습니다.
착하다 못해,
법 없으면, 법이 보호 해 주지 않으면
못살 사람처럼,
선하디 선하고, 정의로운 사람이...
이 세상에서는 더 안풀리는 이 부조리함을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까요?
또 하루가 갔습니다.
그렇게 속절없이, 또
하루를 살았습니다.
허무에 지쳐 한숨 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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