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칠보산에 다녀 오는 길에
꽃밭에 물주고 가자(?)는 녀석들의 성화에
문광면 양곡 저수지 뒷 길에서
아이들 모습을 담았습니다.
신발도 신지 않고 달려 온 민이와
범이, 그리고 정이...
동생과, 그를 쏘옥 빼 닮은 호정이...
녀석은 방학 하자마자 30밤을 자고 간다며
가방 싸들고 큰집에 와서 아주 죽치고 눌러 삽니다.
민화 그리러 방학 중에도 등교하는 사촌 형들을 따라 남의 학교를
마치 제 학교인양...
아예 전학을 하지 그래, 하니깐
가지런한 이를 드러내며 웃더라구요.
이 길에 은행잎 노랗게 물들 때쯤, 다시 서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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