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is Angelicus.../Francisco처럼^^

해바라기와 쉼터의 아이들

-검은배- 2007. 7. 28. 00:50

 

 

 

폭염이 계속 되는 중에도

해바라기가 만발했습니다.


 

하늘을 향해

너만 바라 보겠다한 약속을 지키려,

해바라기는 해를 향해 돌아갑니다.

온 마음을 다해...


 

방학이 되자

30밤을 자고 간다며 보따리 싸들고 큰집에 온 조카녀석과

내 막내 아들입니다.


 

할머니가 계시고,

형들이 있는 시골이 마냥 좋은 녀석은

놀토와 빨간 글씨만을 기다립니다.


 

우리 유년의 기억도 그러하였다고 느껴집니다.


 

해바라기처럼 곧고

바르고, 튼튼하게...반듯하게 자라기를^^


 

장난기 가득한 녀석들의 얼굴은 평화입니다.


 

풀방구리에 쥐 드나들듯,

집과 쉼터를 오가는 녀석들을 불러

추억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행복했던 유년으로 기억하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