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 베케트가 기다리던 고도씨가 어떤 사람인지 기억하진 못해도
아무튼 누군가를, 아니면 무언가를 간절히 기다리긴 기다린 모양이고요^^
나도 지금 누군가를, 아님 무언가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다림...
그 지리한 심사를 달래려 몇 장의 사진을...
막 땅거미 내려 앉는 도로에,
차들이 헤드라이트를 비추며 질주합니다.
집으로..
집으로 들들.. 돌아가는데...
삶이 허허로운 나는,
그리운 다른 무언가를 찾아 길을 떠나고 싶어합니다.
그 출발을 위해 이 거리에 섰습니다.
그리하여 지금,
허허로움 달래 줄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내게 지금여기서 사랑이 될 누군가를 말입니다.
기다림...
글쎄요^^
아직 난 더 기다려야 할 듯..
이 기다림의 실체를 난 잘 알지 못합니다.
막연한 기다림..
그리움인지도 모릅니다.
늘 기다림의 연속이었던듯 합니다.
늘 그리워하면서 말입니다.
기다림은 이미 추억이 되었고, 일상이기도 하구요^^
그렇습니다...
또 다시 나는 내일을 기다리는데,
어제라는 과거가 없었듯이 내일도 또한 실체가 없음인데..
알면서 어쩌지 못하는 미련한 나는...
지금도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내일을, 그 정체모를 막연함을 말이에요^^
누군가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구요^^
박강성 - 내일을 기다려-Live
잊어야한다고 눈을 감으면 가까운 빛으로 다가오는 것을 낙엽이 지기전에 돌아서려니 벌써 눈이 내리네 ...하지만 어쩌다 그리울 떄면 지나간 날들을 사랑이라 여기고 흐르는 시간속에 나를 달래며 잊을수는 없을까? 아는지 모르는지 웃음만 보이던 그대가 커피 한잔의 추억은 아닌거야 이렇게 흘러가는 세월속에서 슬픈 사랑의 비밀을 간직한채 ...또다시 내일을 기다려 내일을 기다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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