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슬픔과 고뇌 -영성

봄, 꽃, 나비...그리운 말마디^^

-검은배- 2010. 2. 4. 17:33

 

 

 입김으로 호호호 유리창을 흐려 놓고 썼다가는 지우고 또 써 보는 글자들... 봄, 꽃, 나비...

 

입춘이 지나갔습니다. 마침내 봄이 오고야 말겠지요^^ 그리고는 이내, 또 지나가겠지요? 의미를 구하려 하지 말아야 해요 옳고 그른 것도 잘하고 못한 것도, 결국은 그 기준을  누가 정한 건데요? 판단은 나의 몫이 아닐 것입니다.

 입김으로 호 호 호 유리창을 흐려놓고 썼다가는 지우고 또 써보는 글자들... 봅, 꽃, 나비....

 

초등학교 2학년 때 배운 시 올시다. 이런 저주받은 기억력 때문에...아픈 까닭입니다. 그러니  어쩌겠어요. 요즘 입 안 때문에 힘들다보니...머릿 속으로 살려고 잔머리를 과도하게 돌린 탓일겝니다. 살을 떼어낸 입 천장이, 마치도 생선 먹다 가시가 입천장에 찔린 채, 빠지지 않고 입안에서  혀를 농락하듯이, 불편하고 참 이 뭥미한 상황입니다. 과시, 괴로움입니다. 내가 사춘기 문소(文學少女)도 아닌데, 감정이 롤러코스트를 타고 오르내립니다. 아주 번지점프를 하고 지랄입니다.

 이 또한 다 지나가리라... 다 지나가리라~! 기도해야 할 듯 합니다. 기도해야겠지요...

님이시여~ 내가 여기를 어찌 살아야할까요? 어떻게 살아내야 할까요?

 

 

 

 

 

사랑의 굴레 - 임희숙

흐르지 않는 우리의 가슴에  아쉬운 것은 사랑이었을 뿐  두 번 다시 부르지 못할  그 이름은 아니겠지요  사랑이 머물지는 않아도  가슴은 채워져가고  사랑이 돌아오지 않아도  말없이 단념하지만  풀리지 않는 이 운명은  사랑의 굴레였나요  사랑이 머물지는 않아도  가슴은 채워져가고  사랑이 돌아오지 않아도  말없이 단념하지만  풀리지 않는 이 운명은 사랑의 굴레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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