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부슬부슬 내리던 비는
날이 밝으며 봄눈이 되어
사박사박 내리고 있습니다.
봄에 내리는 눈은 소리가 있습니다.
커피 한 잔 들고 창가에 서서
내리는 눈의 노래를 가만히 들어 봅니다.
떠도는 생각 그리운 얼굴...
내리는 눈의 노래는 까닭모를 그리움입니다.
눈을 보며 한참을 서 있습니다.
봄눈같은 당신이
그리운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내 맘 알기나 하시는지
눈은 계속해서 내리고 있습니다.
이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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