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성냥개비 장난하던...

-검은배- 2009. 8. 11. 02:17

 

곽성냥이라고 아냐?

그녀와 자주 만나던 아카시아 다방에 가면,

커다란 육각형 성냥곽에 성냥골이 가지런히...

마치도 시루 안의 콩나물 대가리 마냥,

빼곡히 들어찬 성냥 개비를...

하나 둘,

그녀는 꺼내어 탁자 위에 무언가를 만들고 있었다.

지금 생각 해 보면,

약속장소에도 늘 늦게 나가던 싸가지 없던 녀석이었었다..나는,

성냥개비 장난하던 그녀의 가녀리고 하얀 손이

손가락이...너무 예뻤었다...

 

ㅆ 받침이 맞는거냐?

 

늘 그렇게 싸가지 없게 굴던 내게,

그녀는 너무 소중했는데...

완전..소중했는데...

그랬는데...

 

 

 

곽째로,통째로 화~악!

불질러 버리고 싶은...

성냥곽 같은 세상이다.

 

 

 

                                       blondie - maria -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서 김 아중이 불러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마리아 의 원곡 되겠다.

이후 빅마마, 러브 홀릭, 아이비 등이 리바이벌 하는 바람에 블론디의 이 노래가 뒤늦게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뜨게 되었단 얘기... 검은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