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스크랩] 한가위...마당에서.

-검은배- 2009. 8. 13. 15:09

 

 높고 맑은 하늘과 코스모스...

 

올해 추석은 너무 이르기에,

성묘하고 돌아오는

길은 더웠습니다.

햇살은 따가웠구요...

전에 아내가 쉼터 식당을 할 때 내가 심었던

코스모스가 활짝 피었습니다.

 

 

제행무상,

모든 것은 변합니다.

일년 사이에 변화가 너무나 빠름을 실감합니다.

어린시절, 하얀 면 란닝구나 브라우스를 입은 친구 등짝에

코스모스 프린트를 해 주던  생각이 났습니다.

코스모스 꽃 모가지를 꺽어 손바닥, 손가락 사이에 끼고,

등짝이 얼얼하도록 손바닥으로 때리면,

작고 앙증맞은 코스모스가 친구 등작에 새겨졌었지~ㅋㅋ

 

아픈만큼 코스모스는 더 예뻤다는 거~!!

 

 

 

 

마당에 앉아서...

셀카입니다^^*

 

 

 

눈을 가렸더니 더 멋지다니~ 이 뭥미?

 

 

추석날,

성묘 후...가족들이 다 모이기 전의 여유 한 모금입니다.

고향을 지키며 모지리(모자란 놈의 전라도 버전)로

살아가는 행복이지요...ㅎ

 

이시간, 친구들 모두 행복하시리라~!!

 

집앞,

2차선 도로에,

가덕 공원묘지로 향하는 차량행렬이 꼬리를 무네요^^

 

지금부터 우리는 출가한 누이들을 기다립니다.

마당가득 모여...행복을 구울 것입니다....ㅎ~

 

                         2008,09,14. - 검은배 -

 

 

출처 : 참행복 나눔 터
글쓴이 : 검은배 원글보기
메모 :

해마다 명절이 돌아오는 것이 이젠 귀찮기만하다.

총각시절...만나면 장가 안가냐? 동기간의 성화에 명절이 싫어진 이후...

참행복나눔터에 내가 쓴 글들을 읽어보다가 스크랲 해 옮.

 


                       2차선 다리 - 차태현(트로트 버전) - 영화'복면 달호' 중에서

 

이차선 다리 위에 마지막 이별은 스치는 바람에도 마음이 아파와 왜 잡지도 못하고 서서 눈물만 흘리고 있어 거닐던 발걸음을 멈추고 멍하니 흐르는 저 강물을 보아도 아무말 없이 흘러만 가고 나만 홀로 서있네 건널 수 없을거라 생각만 하고 있어 무거운 발걸음 저 다리 건너 서서 몇 번을 돌아보고 그대를 바라보면 잡지도 못하는 바보 같은나.. 이차선 다리 위 끝에 서로를 불러 보지만 너무도 멀리 떨어져서 안 들리네.. 차라리 무너져 버려 다시는 건널 수 없게 가슴이 아파 이뤄질 수 없는 우리의 사랑 건널 수 없을거라 생각만 하고 있어 무거운 발걸음 저 다릴 건너 서서 몇 번을 돌아보고 그대를 바라보면 잡지도 못하는 바보 같은 나.. 이차선 다리 위 끝에 서로를 불러보지만 너무도 멀리 떨어져서 안들리네.. 차라리 무너져 버려 다시는 건널수 없게 가슴이 아파 이뤄질수 없는 우리의 사랑 이차선 다리 위에 멈춰진 우리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