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님께서 하늘나라에 들어올림(몽소승천)을 받으신 축일,
가톨릭교회의 성모 승천 대축일입니다.
아이들과 아내와 함께 성당 미사에 갔습니다.
오늘은 대축일이고 내일은 주일이라서 또 성당에서 살아야할 것입니다.
말 그대로 신앙생활-
얼마간의 자기희생이 필요한 것이 신앙생활이지요.
성모상 앞에 초를 밝혀 봉헌하는 것이 나와 내 가족이 잘 되란 희원보다는
내가 잠들었을 시간에, 초가 타는 그 시간동안 만이라도 성모님께서
나를 위해 기도해 달란 의미란 것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대 미사 후에 열무국수를 나누었습니다.
여러 자매님들이 더위에 아랑곳 없이 수고해 주신 덕분이지요.
멸치액젓을 배달하고(성전건립 기금 마련을 위해 성당에선 수년 째 액젓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마당이 엉망이라서 청소를 해야 하는데,
한낮엔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내일은 아내 친구 부부들과의 야유회 일정이 잡혀 있구요.
지금여기를 검은배는 이렇게 살아내고 있습니다.
조금씩...천천히...
매미소리 드높습니다.
오늘은 그렇게 조금씩 시작하려합니다.
여름의 끝을 잡고...뜨겁게~!
조금씩, 천천히...
- 2009,08,15. 검은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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