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두메양귀비..

-검은배- 2006. 2. 8. 15:30
      두메 양귀비
          그곳에
          목젖 아프게하는
          그리움이
          살고 있다.
          아홉달
          동안을
          얼음과
          바람 속에서
          사는
          눈부신
          그리움.
          세상에
          다시
          내려가서도
          천상을
          떠 올릴 때
          맨처음
          떠올리는
          그리움.
                            두메양귀비:양귀비과-Papaver radicatum ROTTB,
                            var,pseudur-adi catum KITAGAWA
                            백두산 높은 봉우리에 얼음이 녹고 남서풍이 불기 시작하면
                            두메양귀비의 꽃도 피기 시작한다.
                            고원의 모진 바람속에서흔들리는 노란 꽃물결은
                            백두산=꽃산 같은 공식을 만들기도 한다.
                            꽃송이는 풍성하지만 흔들리는 모습은 가련하기 이를데 없고
                            눈부시게 아름다운데도 귀엽고 귀여워서
                            꼭한번
                            보듬어 주고 싶은 마음이 절로 생겨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