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쌓인 창밖의 정경을 바라보며,
천상의 목소리...
안드레아 보첼리의 성가를 듣습니다.
오늘 아침, 아들이 개학을 하여 눈 길을 설설기어
출근을 하였구요,
주교좌 성당의 형제, 자매들과 함께
마당의 눈을 치웠습니다.
교구청에가서 가톨릭 운전기사 사도회 회원들과
미사를 드리고,
사무처장 신부님을 만나,
한국전쟁 전 후 민간인 학살 유족회 문제로
환담을 나눈 후,
떡국과 수육..그리고
인절미로 배부르고 행복한 점심을 먹고...
인쇄소에 들러 평신도 교령 해설서 교정본을 찾아 오고..
다시 저녁으로 향하는 사무실 창가에서..
이제
겨우 한가하게 커피를 마시며,
성가를 듣습니다.
그리고..
담배 한 개피를 피워 문 지금...
허공에 흩어지는 연기처럼..난..자유..
평화...
난
누구보다,
그 어느때보다..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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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좋아.
정말~~
행복하니까요...
2006.02.08. 수요일에 검은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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