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은하의 봄비..
이은하 - 봄비
봄비속에 떠난 사람
봄비 맞으며 돌아왔네
그때 그날은 그때 그날은 웃으면서 헤어졌는데
오늘 이 시간 오늘 이 시간 너무나 아쉬워
서로가 울면서 창밖을 보네 에헤헤~ 헤
봄비가 되어 돌아온 사람
비가 되어 가슴 적시네
오늘 이 시간 오늘 이 시간 너무나 아쉬워
서로가 울면서 창밖을 보네 에헤헤~헤
봄비가 되어 돌아온 사람
비가 되어 가슴 적시네
봄비 속에 떠난 사람
봄비 맞으며 돌아 왔네
그때 그날은 그때 그날은
웃으면서 헤어졌는데
오늘 이시간,
오늘 이 시간
너무나 아쉬워.......
서로가 울면서 창밖을 보네
봄비가 되어
돌아 온 사람 비가 되어
가슴 적시네...
옛날에, 라디오 드라마 주제가 였었지.
한국전쟁이라는 운명의 장난으로
우여곡절을 겪는 주인공들의 기구한 사랑에
같이 마음 졸이고 안타까워하면서
공부하며..듣던 노랜데..
고딩때의 이은하가 부른 노래이고..
친구의 플에서 가져왔고
추억을 일깨워준 좋은친구에게 감사^^
이쁜녀석~!!
아마도 고 1때라고 기억하고 있고..
화당 이발소로 머리를 깎으러 갔는데
선이가 거기서 단발 머리를 손질하고 있었지.
중배 엉아가 이발소를 할때 였었다.
커다란 거울을 통해 날 보고 웃어 주던 모습이
늘 내가 그 친구를 떠올릴 때마다 기억하는...
중년이 되었지만 내 기억속의 그애 모습은 늘 그 모습이란게
때론 신기하기도 하구...
차례를 기다리며 거울 속의 그애와 자꾸 눈이 마주치면
괜시리 이발소 벽에 걸린 젖꼭지마다 새끼돼지를 주렁주렁 달고 있던
그림에 시선을 고정하던 숫기없던 내가 생각나서 미소짓기도 하고..
그때 난 좀 조숙해 보였던지(기실 애 늙은이 였지..)
중배형이 내가 휴가나온 군바린줄 알고 존댓말을 해서 웃었던 기억..
오늘 그 친구의 플에 들렀더니
이 노래가 있어 반가웠고... 냅다 퍼왔지..
그리곤 추억 여행...
선이는 그때 영규가 자길 좋아한 걸 알기나 했는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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