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봄이 오는 언덕 파란 하늘에 새하얀 웃음 담고서 떠나신 나의 님이여. 나와 함께 영원히 머물러 계실 줄 알았는데 어느 날 훌쩍 나의 곁을 떠나신 그리운 나의 어머니. 행여나 찾아 오실까 아련히 기다리는데. 등 뒤에 나를 엎고서 자장가 들려 주던 음성 들릴 듯 한데. 보고 싶어요 마냥 울고 싶어요. 제게 묻지도 않으시고 저를 낳으시고 사랑해 주시던 님이여. 제게 묻지도 않으시고 어느날 섭섭히 내 곁을 떠나신 어머니. 잊지도 못하면서 먼 길을 가셨나요. 어느덧 나도 결혼하여 한 아이의 부모가 되어 그 아이의 웃음 울음 속에서 어머니가 보여 빙긋 웃어요. 그리고 나도 몰래 흐르는 눈물을 감출 길이 없네요. 따라 우는 내 아이 안스러워 눈물 닦고서 다시 웃어요. 한 순간도 잊어 본적 없어요. 아니 잊을 수가 없어요. 뛰놀던 넓은 들녘 배었던 무릎 위 아직 그 품 같은 데 보고 싶어요. 마냥 울고 싶어요. 제게 묻지도 않으시고 저를 낳으시고 사랑해 주시던 어머니 제게 묻지도 않으시고 어느 날 섭섭히 내 곁을 떠나신 님이여. 잊지도 못하면서 먼 길을 가셨나요. 잊지도 못하면서 날 잊지 못하면서 평안히 잘 계신지요.-신상옥 작사 ,작곡- 신상옥과 형제들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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