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갠 뒤의 가을 하늘은 눈이 시리게 푸르고,
맑고, 높고 청아하다.
우리 친구들 얼굴마냥~^^
자전거를 타고 사무실로 향하다가,
아름다운 하늘에 빠져 딴 생각을 하다가
길을 잃고 지나치는 바람에 이렇게 아름다운 정경을 만났다.
신송학교를 지나,
효촌으로 나가는 신설 우회도로 굴다리를 통해
무심천으로 나가야 하는데,
장성동 쪽으로 좀 더 가니까
딸기밭에 이런 정경이 펼쳐져 있었다.
주인의 예술적 기교와 익살과 해학이 그저 경이로울 뿐이다.
가을하늘과 텅빈들 속에
흐뭇한 웃음을 주는 허수아비들~~
여보 *.~
이리와~음~~
우리의 것은 소중한 것이여~
란 말에 절대공감...
재미있는 표정의 허수아비들과
가을 한 때를 함께 하느라
사무실 가는 걸 잠시 잊었다.
맑은 하늘 향해
날아가는 솟대처럼
드맑고 푸른 하늘처럼
우리 친구들의 일상도 그렇게
맑고 푸르렀으면 좋겠다.
가을의 풍요로움 속에
하는 일 모두 잘 되고
행복하기를....
이 가을에 검은배가 드리는 고향빛 선물입니다^^ 야, 기분좋다~!! 200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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