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교과학습 진단평가시험? 그들만의 디비디 바비디 부~♬

-검은배- 2009. 8. 21. 15:29

 

전국 초등학교 4~6학년과 중학교 1~3학년생들을 대상으로 ‘교과학습 진단평가시험’이 동시에 치러진
지난 3월 31일 오전 서울 중구 만리동 봉래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칸막이를 세운 채 시험을 보고 있다

<사진 출처 - 한겨레>

 

이름도 얄궂은, 암튼 뭐 그런 시험으로 어린 학동 둘을 둔 아비인 나는

마음이 편치가 않습니다.

우리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정경이지만,

세상이 과거로, 과거로 회귀하는 느낌입니다.

어제 저녁, 일제고사를 반대하는 촛불을 들었습니다만,

 

기분...참 거시기 하네요^^;

 

줄 세우고, 갈라 놓고...

어느 꽃잎이 일등이고, 어느 풀잎이 꼴찌라는 걸

구태여 정하고 알아야만 할까요?

어디 어디다 할 수 없게 엉망진창인 설치류가 지배하는 같잖은 나라에서

백년지대계라는 교육분야 만큼은 그래도...

기대를 접었습니다.

지역교육계 수장이라고 뽑아주었더니..이 작자, 지가 나온 모교에 특별교부금을

몰아빵 해 주질않나...

 

 

용산 참사, 싸이코 패스에 의한 묻지마 살인,

청와대 따까리들의 성접대 사건이며,

범죄자 신원공개하자던 그 유력 일간지 사주일가가 구멍동서로 얼크러설크러져

연루 된 장자연 리스트,

나라 꼬라지가 개판 오분 전이건만...

고소영, 강부자로 대표 되는 그 설치류들은

그들만의 '비비디 바비디 부~'를 외치고 있을 뿐입니다.

 

 


꿈꾸는 자의 독백

예전엔 연푸른 빛 희망을 꿈꾸었어

하늘이 되고, 물결이 되고, 바다가 되어 춤추는 꿈

헛된 것들은 사라지고, 별들도 빛을 잃어 갔지만

허나 문득 허망한 꿈이라도

그때가 그리운 것은 왜일까?

 

시간이 흘러가고, 사랑도 지나가 버리고

별들도 지고, 바람도 지고, 침묵만 가득 흐르겠지만

잊어 두었던 깊은 그 곳, 두근거림 싹을 틔워 일어나

하여 이젠 자그만 꿈이라도

설레어 가슴 뛰는 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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