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가장 좋은 느낌의 그림은
가슴 속에 품어져 있는 사랑이
진실되게 표현되는 것.
나는 지금 무슨 그림을 그리고 있는가?
- 검은배 -
자전거 달린다.
맑고 파란하늘에 점점이
떠도는 구름처럼
자유롭게
동그라미 두개가
들길을 달린다.
떠도는 생각,
잘못했던 기억..페달 한 번.
부끄러움..페달 두 번
비겁했던 나...페달 열 번
고개를 오른다.
자전거 달린다.
숨이 턱에 차고
가슴 터질 거 같아...
아 죽을 거 같아..페달 한 번.
저단(低段) 기어로 바꾼다.
헛바퀴 도는 느낌...
이것이 인생인가?
아 살 거 같아^^
다시 떠오르는 부끄러운 기억..
한숨처럼
바람에 날린다.
돼지감자 꽃 노랗게 핀 언덕아래서
자전거 멈춘다.
솟아오르는 기억이 유쾌하지만은 않아
물을 들이켠다.
담배...이런 안가져 왔네,
어쩐다?
다시 언덕을 오른다.
여기였나?
저기였나?
내가 눈물 흘린 자리가...어디더라?
부끄럽다.그러나 어쩐다?
내 삶의 흔적인걸..
내 모습인걸...
지금은 좀 나은가 뭐...
힘껏 페달을 밟는다.
자전거 달린다.
흐르는 시간처럼 앞서거니 뒷서거니,
동그라미 두개로
자전거 달린다.
구름이 간다.
시원하다.
아, 살 거 같아^^
날아라 슈퍼바이크~!! ㅎㅎ
늦은 오후,
자전거 달리다.
2009.09.06. 삶에서 결정적으로 중요한 문제는 우리가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우리가 누구인가이다.
- 검은배 -
하나의 사랑- 박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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