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매일의 기도

-검은배- 2009. 9. 5. 02:12

 

 

 

 

주님이시여 당신은 제가 늙어가고 있고

그리고 결국 어느 날 노인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저 자신보다 더 잘 알고 계십니다.

수다스러워지는 일에서 멀리하게 하시고

특히 기회있을 때마다 꼭 한마디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치명적인 습관을 버리게 하소서.

남의 일에 사사건건 뛰어들어

이를 바로잡아 보려고 덤비는 일이 없게 하소서.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설명을 길게 늘어놓고

같은 말을 반복하는 일이없이

빨리 결론에 도달하게 하시고,

너그러움을 허락케 하시고,

인내로써 견디게 하여 주시옵소서.

자신의 괴로움이나 고통에 대해서는

입을 봉하게 하시고,

聖人이 되기보다는 사려 깊게,

그러나 침울하지 않게 하시고,

남을 돕는 일에 내 주장만을 내세우지 않게 하소서.

 

 

힘들었습니다.

내가 힘든 그 이상으로

당신은

더 힘드셨을테지만,

인간은 다

지 기준으로 세상을 보기에

나만 힘들었다

생각할 수 있습니다.

산다는 게 늘 그렇듯이...

또 다시 더 가혹한 시련이 있을수도 있겠지요.

산전수전 공중전 다 겪었다 생각하는 지금도 이렇게 힘든데...

 

 

수고하셨습니다.

극복해 주셔서 고마워요^^

정말 고마워요...

얼마나 외로우셨나요.

얼마나 분하고 서러우셨나요.

또 얼마나 무서우셨나요.

이제 당신은 외롭지 않습니다.

내 하느님께서 당신을 위로해 주실 것입니다.

그 하느님께서 당신을 ...외롭지 않게 꼭 안고 위로해 주실 것입니다.

잘 견뎌내셔서 고마워요...

 

                           2009.9.5. - 새벽으로 향하며, 검은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