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부끄럽게도 주님!
저 지금여기 이렇게...살아있습니다...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나 지금여기 이렇게 살아 있습니다.
세상나무로, 잎새로, 바람으로...
커피를 끊었습니다.
담배를 잊기위해 밤마다 책상 모서리를 이마에 혹이나도록 들이박으며,
자해하듯... 노력하며 이렇게 살아 있습니다.
담배 끊는게 어찌, 살고 죽는 일보다 어려운 일인지,
상상도 못했습니다. 내게서 다들 쉽게도 떨어져 주시었는데,
이 아인...참 질기다 싶네요...
3대 기호식품이라는 것들과 이제 결별하였으니...
오래 가고 싶습니다.
다들, 잘 살고 계신거죠?
기도 하고 있습니다.
입술을 붙이고, 숨만 쉬고 있습니다.
유일한 언어의 배출구였던 여기 블로그에도 당분간 숨을 토하지 않으려합니다.
그저, 나 지금여기...이렇게 살아있습니다.
그러려니 하고...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9일기도에 매진하면서 말입니다.
아직도 말이 참 많죠? 쉽게 바뀌기야 하겠어요?
담배 하나 끊는일도 맘대로 못하는 저인데요^^ ㅎ~!
언젠가 침묵을 넘어 침묵의 의미를 깨달으면,
말할 때 말하고, 숨 쉴 때 숨 쉬어야겠지요.
부끄럽지만...저 세상나무 잎새는 지금여기..이렇게 살아 있습니다.
걱정해 주셔서 고마워요^^
행복하세요^^; 다들~~
3 |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영광과 능력을 가지고 부르신 분을 알게 해 주심으로써,
당신이 지니신 하느님의 권능으로 우리에게 생명과 신심에 필요한 모든 것을
내려 주셨습니다. |
4 |
그분께서는 그 영광과 능력으로 귀중하고 위대한 약속을 우리에게 내려 주시어,
여러분이 그 약속 덕분에, 욕망으로 이 세상에 빚어진 멸망에서 벗어나
하느님의 본성에 참여하게 하셨습니다. |
5 |
그러니 여러분은 열성을 다하여 믿음에 덕을 더하고 덕에 앎을 더하며, |
6 |
앎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신심을, |
7 |
신심에 형제애를, 형제애에 사랑을 더하십시오. |
8 |
이것들이 여러분에게 갖추어지고 또 넉넉해지면, 여러분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일에 게으르거나 열매를 맺지 못하는 사람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
나의 소명
(베드로 2. 1,3-11)
9 |
그러나 이러한 것들을 지니지 못한 자는 근시안이라서 앞을 보지 못하고,
자기가 옛 죄에서 깨끗해졌음을 잊어버린 사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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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형제 여러분, 여러분이 받은 소명과 선택이 굳건해지도록 애쓰십시오.
그렇게 하면 여러분은 결코 넘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
11 |
그리하여 여러분은 우리의 주님이시며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갈 자격을 충분히 갖추게 될 것입니다. |
........................................................................................ 검은배
안치환 Ahn, Chi-Hwan (1966- 매향리 출생)
Track No.6 - 귀뚜라미 (5:08) (작사:나희덕 작곡:안치환 편곡:함춘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