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산에 올라...

-검은배- 2009. 9. 28. 22:58

 

 

허위허위..

산에 올라

산 아래를 봅니다.

높은 곳에서 아래를 보며,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 나를 던지고 나면,

이렇듯 시원합니다.

 

 

 

그러나 이내,

내가 울던 날을 생각합니다.

왜 울어야 했는지는 잊어 버렸습니다.

적어도 나의 뇌는 잊어버렸는데...

 

 

아픔을 기억하는 몸은,

가슴은 아릿하네요...

 

 

상념을 잊고자 오른 산에서

상념 하나를 더합니다.

 

내 삶은 어디까지 이를 것인지?

또 나는 언제까지 가슴 아프게

당신을 기억해야 하나이까?

 

잊고자 도리질해도

가슴에서 아픈 당신,

언제까지 나는 그대를 가슴에 감추고 울어야 하나이까?

                                                        - 검은배 -

 

 

                               Lead Me on / 조용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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