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공정과 정의.

-검은배- 2010. 2. 27. 08:12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악인도 자기가 저지른 모든 죄를 버리고 돌아서서,
나의 모든 규정을 준수하고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면,
죽지 않고 반드시 살 것이다.
그가 저지른 모든 죄악은 더 이상 기억되지 않고,
자기가 실천한 정의 때문에 살 것이다.
내가 정말 기뻐하는 것이 악인의 죽음이겠느냐?
주 하느님의 말이다.
악인이 자기가 걸어온 길을 버리고 돌아서서 사는 것이 아니겠느냐?

그러나 의인이 자기 정의를 버리고 돌아서서 불의를 저지르고,
악인이 저지르는 온갖 역겨운 짓을 따라 하면, 살 수 있겠느냐?
그가 실천한 모든 정의는 기억되지 않은 채,
자기가 저지른 배신과 자기가 지은 죄 때문에 죽을 것이다.
그런데 너희는, ‘주님의 길은 공평하지 않다.’고 말한다.
이스라엘 집안아, 들어 보아라. 내 길이 공평하지 않다는 말이냐?
오히려 너희의 길이 공평하지 않은 것 아니냐?

의인이 자기 정의를 버리고 돌아서서 불의를 저지르면,
그것 때문에 죽을 것이다.
자기가 저지른 불의 때문에 죽는 것이다.
그러나 악인이라도 자기가 저지른 죄악을 버리고
돌아서서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면, 그는 자기 목숨을 살릴 것이다.
자기가 저지른 모든 죄악을 생각하고 그 죄악에서 돌아서면,
그는 죽지 않고 반드시 살 것이다.”  - 에제키엘 예언서18,21-28 -

 

장기하와 얼굴들 -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맨 처음 뜨기 시작할 때부터 준비했던 여행길을 매번 달이 차오를 때마다 포기했던 그 다짐을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말을 하면 아무도 못 알아들을 지 몰라 지레 겁 먹고 벙어리가 된 소년은 모두 잠든 새벽 네시 반 쯤 홀로 일어나 창밖에 떠 있는 달을 보았네  하루밖에 남질 않았어 달은 내일이면 다 차올라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그걸 놓치면 영영 못 가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가자.  오늘도 여태껏처럼 그냥 잠 들어 버려서 못 갈지도 몰라 하지만 그러기엔 소년의 눈에는 저기 뜬 저 달이 너무나 떨리더라  아 아 아 달은 내일이면 다 차올라 아 아 아 그걸 놓치면 절대로 못 가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