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길, 무심결에 차를 몰아 산티아고의 그 길에 섰습니다. 일락서산, 기우는 햇살이 산 모퉁이에 걸리고, 애기똥풀 예쁘게 핀 그 길에서 잠시 거닐며 기도했습니다.어제런듯...피어오르는 기억의 저 편에서 그리움이 다가 올 것만 같았습니다. 인생의 가장 좋은 시절에 가장 좋은 인연으로 만나고, 사랑하고...헤어져 가고... 감미로움으로, 가슴 가득 설레임으로 다가서곤 하던 이곳에서.. 거닐며, 기도하며, 기억하는 어제... 참 행복했었습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늘 회한으로 돌아보던 이 길이, 그리움으로 설레임으로... 마침내 행복함으로 다가 온다는... 행복하게 미소지으며, 그대를 그려본다는... 마침내 행복해야만 하는 그대를! 나는 늘 기억하며, 기도한다는...
여름으로 접어든 저녁 퇴근 길, 싱그런 바람 속에 산티아고에서 추억하는 지금...나는 참 행복한 놈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난 행복합니다...늘요^^
조성모 - 미소를띄우며너를보낸그모습처럼
나를 위해 울지말아요 나를 위해 슬퍼말아요 그렇게 바라보지 말아요 의미를 잃어버린 그 표정 날 사랑하지 말아요 너무 늦은 얘기잖아요
애타게 기다리지 말아요 사랑은 끝났으니까 그대 왜 나를 그냥 떠나가게 했나요 이렇게 다시 후회할 줄 알았다면 아픈 시련속에 방황하진 않았을텐데 사랑은 이제 내게 남아있지 않아요 아무런 느낌 가질 수 없어요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그대 왜 나를 그냥 떠나가게 했나요 이렇게 다시 후회할 줄 알았다면 아픈 시련속에 방황하진 않았을텐데 사랑은 이제 내게 남아있지 않아요 아무런 느낌 가질 수 없어요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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