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비가 내렸어.
천둥, 번개...
아침, 마당은 어지러웠다.
떨어져 뒹구는 나뭇 잎...
대발 위에 한 줌,
말리던 붉은 고추가 물에 젖어
팅팅 불어 있더라.
잠을 이루지 못하고
밤새,
우렁대는 천둥 소리를 들으며
담배를 너무 많이 핀 걸까?
속이 벙벙하고 목이 아프네?
산다는 것.
비 내린 오늘 아침처럼
참 구질구질하다는 생각!
이렇듯,
구차한 여정이...어디까지 이러야 하지?
대화가 필요해...
오랜시간,
아버지와 대화가 없었다.
기도,
내 아버지와의 대화.
오늘 시작하자.
먼저,
지금 나 힘들어 죽겠다고...
하소연 해야할 듯!
"아버지, 어떡하죠?
저 지금...
힘들어 죽겠어요!"
세월이 가면/임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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