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술 한잔

-검은배- 2010. 8. 27. 00:37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겨울밤 막다른 골목 끝 포장마차에서
빈 호주머니를 털털 털어
나는 몇번이나 인생에게 술을 사주었으나
인생은 나를 위해 단 한번도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눈이 내리는 날에도
돌연꽃 소리없이 피었다 지는 날에도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술 한잔,

정호승의 시에 안치환이 곡을 붙여

맛깔스레 부른 노래다.

술,

술이라...

문득,

그리운 말마디!



         

'살며 사랑하며^^ > 별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리산, 화엄사에서  (0) 2010.09.11
'사랑으로 하나 되어'  (0) 2010.09.10
.. 늘..나는 소망하지만,  (0) 2010.08.27
"... 힘들어요."  (0) 2010.08.24
기억  (0) 2010.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