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역자활 센터 개관 10주년 기념행사,
행사명 '사랑으로 하나 되어' 의 일환으로
지리산 노고단을 등반하고,
점심을 먹고, 지리산 화엄사...
산사에 들었습니다.
버섯을 파는 동네 아낙들이 먼저 객을 맞이하고...
지리산 화엄사...
마음이 참 편안해졌습니다.
불평도 불만도 잊은지 오래...
나와 함께하는 이들에게...그저...평화를~!
자비를~!
일주문을 지나고...사천왕의 검문을 통과하는데,
걸음 잰 참여주민 몇몇이 벌써 내려오면서 ' 강 선생님, 볼 것도 없어요" 랍니다.
그저~ 헐!
헐~! 이랄 밖에요.
단청을 하지 않은 보제루의 고색창연하고 단아한 아름다움에 넋을 잃었습니다.
고색창연한 고찰에, 화장빨처럼 새로 떡칠한 단청이 참 싫다 느꼈던터라
세월의 풍상이 묻어나는 민낯의 보제루와 각황전의 아름다움에 그만 정착(?)할까
하는 유혹이 스멀스멀 일었어요.
대웅전에 들러 어르신께 삼배로 인사를 여쭙고,
대웅전의 오래 된 단청을 담아봅니다.
대웅전 뒤뜰...쌍계사 대웅전 뒤엔 저런 물건이 두개 있었지요?
산사의 후원을 거닐었습니다. 담장 위에 가득..희원을 담은 돌들...
사람들은, 무에 그리 희망사항이 많은 건지?
적멸보궁으로 오르는 길,
걸어 올라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친견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없었습니다.
화엄의 뜨락을 거니는 잠시...무념무상...무아...
각황전 뜨락에 머무는 나를 찾아, 데불고 돌아가야 할 세상 속으로,
담배를 피고 싶어 돌아 왔어요...산다는 게 다 그런거지, 에효~!
노래 몇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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