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I'll meet You at midnight

-검은배- 2010. 11. 6. 22:35

 

밭을 정리하였습니다.

아우가 두 판의 양파모를 가져 왔기에

밭을 파 일구고 고랑을 내고

양파를 심었습니다.

 

볏 논에서 볏 집을 가져다가 양파 모 위에

이불처럼 덮어 주었습니다.

그런다음,

전지한 나뭇가지와 잡다구리한 밭의 부산물들을 모아

불을 피워 태웠습니다.

하늘 높이 불길이 솟아 오르며

잘도 탑니다.

 

이 밤,

나의  희원(希願)을 담아 보냅니다.

어둠을 사르며 피어오르는 불꽃을 보며...

 

 

 

                                      I'll meet You at midnight - Smokie

'살며 사랑하며^^ > 별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깨 좀 펴삼~!  (0) 2010.11.13
세월이 가면 - 최호섭  (0) 2010.11.12
연풍성지..  (0) 2010.10.29
문경새재...  (0) 2010.10.29
수안보에서  (0) 2010.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