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험한 세상에 다리되어...

-검은배- 2009. 8. 15. 19:33

 

 

 

 

성당 어르신들을 모시고, 충남 청양의  다락골, 줄무덤 성지를 참배하고 내려오는 길에서 포착한 장면입니다.

일행인 할머니를 부축하고 길을 내려오는 또 한 할머니의 모습입니다. 누가 누구를 부축한 건지 알 수 없을만치 두 할머니 모두 위태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대숲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두 분 자매님들을 비추고 있습니다. 기쁨과 희망 슬픔과 고뇌는 특히 가난하고 소외되고, 고통받는 모든 사람들의 기쁨과 희망이며,

슬픔과 고뇌입니다. 참으로 인간적인 것은 사람의 심금을 울리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순간을 포착 하고, 흐뭇했습니다.

그래요.. 그래도 세상은 살만한 곳 아닌가요?

우리 함께 이 인생길을, 기쁨과 희망으로 함께 가 보자구요^^*

 

                                                                          - 검은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