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와의 이별을 준비하며...
그녀는
누구도 내게 채워주지 못한
영혼의 위안이었고,
깊은 심연의 바다까지
말없이 나를 인도 해 주었으며,
고독이 몸부림칠 때에도 늘 나와 함께였으며,
날 울리지도
배신으로 목이 메이게도 한적 없으며,
날 가지고 논적도 없습니다.
늘 휴식 같은 친구였고.....
만인에게 사랑 받는 그런 여자친구였지만,
결코 가볍거나 헤프다고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녀가 없으면 불안한 건 늘 저였고요...
일방적으로 나 혼자 그녀를 좋아 한건지도 모르겠어요..
이제 그녀와의 이별을 준비합니다.
3월 1일 재의 수요일에,
난 그 오랜 동반자인 그녀와 헤어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해결 해야 할 몇 가지가 있습니다.
술은 끊었으니 되었구요.
커피를 줄여야 합니다.
다량의 물을 섭취해야 할 거구요.
금단의 떨림으로 그녀는 나에게 복수하겠지만~
어쩌겠어요...
그녀를 사랑한 나의,
모든게 내 잘못인걸요.
스무해 넘게 살다가 느낀것이 잘못된 만남이라는 사실이
당혹스러울 뿐입니다.
그녀로하여 행복했습니다.
이제 다신 그녀처럼 위험한 사랑은
내게 오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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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담배 끊어요..."
2006년 3월 1일...
그녀에게서 독립합니다...만세!!
도와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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