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한 해를 보내고, 또 맞으며...

-검은배- 2007. 1. 3. 15:05

그렇게 또 한해가 갔습니다.

언젠가,

오래 전...

 

아픔만을 남기고 훌쩍,

내 곁을 떠나 간

여인처럼...

내게 아무 말도 없이...

 

 

기다림으로,

기쁜 성탄과 축일과,

또 다시 새해맞이로

정신없이 12월과 세밑을 살았습니다.


 

그리고

얼마간의 여유가 찾아 왔습니다.

마흔 여덟,

무엇하나 이룬 것 없이...

나이만 먹나?

 

이런 생각에 다다르자 어지럽네요...


 

밤이 지나고

햇살이 부시듯,

이제 인생에서

소박하나마 확실한 목적 하나를

간직하려합니다.



그 소망이 이루어지던,

아니면 이루지 못하던,

이룰 수 없던...


 

내 작은 사랑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모든이에, 모든 것이 되고 싶습니다.


 

어김없이 또

해가 떴습니다.

그제, 어제...

그리고 오늘 새해 첫 날에 떠오른 해가

다를것 없겠지만,

 


 

모든이에게 모든 것이 된다는 것...

그것 참~~!!

 

오늘도 힘차게 아침을 열고,

안개속으로 달려갑니다.

나의 존재와 나의 사랑이,

그의 모든 것이 될 그에게^^

 

올 한해도 행복하세요^^

그리고 날 좀 꼭 안아주세요...

사랑해 주실꺼죠?


'살며 사랑하며^^ > 기쁨과 희망 -日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나들이  (0) 2007.01.04
  (0) 2007.01.03
안개  (0) 2007.01.02
신년 교례 미사  (0) 2007.01.02
필요한 자리에 있어주는 사람  (0) 2006.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