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또 한해가 갔습니다. 언젠가, 오래 전...
아픔만을 남기고 훌쩍, 내 곁을 떠나 간 여인처럼... 내게 아무 말도 없이...
기다림으로, 기쁜 성탄과 축일과, 또 다시 새해맞이로 정신없이 12월과 세밑을 살았습니다.
그리고 얼마간의 여유가 찾아 왔습니다. 마흔 여덟, 무엇하나 이룬 것 없이... 나이만 먹나?
이런 생각에 다다르자 어지럽네요...
밤이 지나고 햇살이 부시듯, 이제 인생에서 소박하나마 확실한 목적 하나를 간직하려합니다. 그 소망이 이루어지던, 아니면 이루지 못하던, 이룰 수 없던...
내 작은 사랑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모든이에, 모든 것이 되고 싶습니다.
어김없이 또 해가 떴습니다. 그제, 어제... 그리고 오늘 새해 첫 날에 떠오른 해가 다를것 없겠지만,
모든이에게 모든 것이 된다는 것... 그것 참~~!!
오늘도 힘차게 아침을 열고, 안개속으로 달려갑니다. 나의 존재와 나의 사랑이, 그의 모든 것이 될 그에게^^
올 한해도 행복하세요^^ 그리고 날 좀 꼭 안아주세요... 사랑해 주실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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