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눈 온 날^^

-검은배- 2007. 1. 7. 21:55

 



 

눈온 날

 

장독대 위에 소복

쌓인 눈이 예쁜 일요일 새벽

 

기쁘고 즐겁기 보다는

성당에 갈 걱정에

부담스러웠습니다.

 

검은배,

늙어갑니다.

늙었습니다.

 

예쁘게 내린 눈이

부담스러운 새벽...

 

 

+♡+ 당신을 알게 되어 행복합니다. +♡+

 

 

   

 


내마음의 안식처가 필요할때
주저없이 발걸음을 옮겨도 좋을만한
당신을 알게되어 행복합니다.

 

지금처럼 이렇게 행복한날이
내생에 몇날이나 있을런지
하루살이처럼 오늘만 살고 만다면
내 주저없이 당신을 사랑하겠습니다. 

 

하루살이처럼 오늘만 살고 간다면
당신 허락없이 내 맘대로
당신을 사랑하다 가겠습니다.  

 

 세월이 말없이 가는것처럼
내마음은 강물이 되어
당신에게로 흘러갑니다.

당신 사랑해도 되냐고 묻지도 않겠습니다.
이세상에 머무는것은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끝이 어디쯤일까?
궁금해 하지도 않겠습니다.
세월 가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
강물 흐르는것처럼
무작정 떠내려 보내렵니다.

 

마당에 심어놓은 포도나무 한 그루에서
나날이 속살쪄가는 포도처럼
내사랑이 익어가지 않더라도
후회하지 않으렵니다. 
하루살이처럼 오늘이 시작이지만
내마음 가는 대로 당신을 사랑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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