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기쁨과 희망 -日常

심야 드라이브...

-검은배- 2007. 12. 7. 17:22

 

 

 

지도를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다네...

 

 

늦은 저녁, 집에 기어 들어 가다가

가게 문을 닫아 주는데, 

아내가 풍기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쥐가 느낄 고양이의 낯선 향기 같은 거랄까?)

 

뭣이든 아내를 다독여 주며, 고생 많다고...

좀 재롱을 떨지 않으면

내 일상이 며칠은 피곤하겠다 싶어...

청원-상주 고속도로를 달려 보았다.

 

이름하여, 심야 드라이브...

 

문의 IC에서 남상주까지 달려, 중앙고속도로를 올라

상주 IC에서 유턴하고,

다시 청원 IC로 해서 집으로...

 

새 길이라 달릴만했고...

안개 사이로 여기저기 보이는 야경이 나름, 괜잖았다.

터널과 다리가 수없이 이어지고...ㅎㅎ

 

돌아 오는 길에 속리산 휴게소에 들러

따끈한 우동과 어묵을 맛있는 척 먹어 주고,

커피 한 잔은 진짜로 맛있게 나누고...

 

재미라곤 정말 하나도  없었건만,

 

행복하단다...아내는,

 

참 소박하기는...단순하기는...

 

나?

 

당근 피곤하지...죽겄지...

몰라서 묻냐고...

 

 
Intillimani

Hasta Siempre Comandante Che Guev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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