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면
언제나 설레입니다.
그리고
뒤로 살짝 물러서서 보면
삶의 신비는
언제나 경이롭습니다.
유난히 짧았던 추석 연휴가 끝났습니다.
내게 아무 일도없이,
그렇게 잘 지나가 주셨습니다.
무사히....ㅎㅎ~
형제자매들이 각각 경향각지
자신들의 삶의 현장으로 다들 떠나고 난 후
혼자 시끌벅적하던 빈 마당에 나와 앉아
예의 그 담배 한 대 더 피고 있습니다.
명절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그리고,
기도 중에 기억하는 또 한사람,
그녀가 미소지을까요?
달이 참 밝습니다.
저 달님에게 묻노니,
그녀가 웃던가요?
추석이 지나갔습니다.
올 한해도 이렇듯,
무사히 지나가 주시기를 바래 봅니다.
달이 참 밝습니다.
- 검은배 -
E Se Qualcuno Si Innamorera' Di Mi
( 안개낀 밤의 데이트 )- Enzo Par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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