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별별 이야기^^

삶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면

-검은배- 2009. 10. 4. 22:48

 

 

삶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면

언제나 설레입니다.

그리고

뒤로 살짝 물러서서 보면

삶의 신비는

언제나 경이롭습니다.

 

유난히 짧았던 추석 연휴가 끝났습니다.

내게 아무 일도없이,

그렇게 잘 지나가 주셨습니다.

무사히....ㅎㅎ~

형제자매들이 각각 경향각지

자신들의 삶의 현장으로 다들 떠나고 난 후

혼자 시끌벅적하던 빈 마당에 나와 앉아

예의 그 담배 한 대 더 피고 있습니다.

명절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그리고,

기도 중에 기억하는 또 한사람,

그녀가 미소지을까요?

 

달이 참 밝습니다.

저 달님에게 묻노니,

그녀가 웃던가요?

 

추석이 지나갔습니다.

올 한해도 이렇듯,

무사히 지나가 주시기를 바래 봅니다.

 

달이 참 밝습니다.

 

                         - 검은배 -

 


E Se Qualcuno Si Innamorera' Di Mi

( 안개낀 밤의 데이트 )- Enzo Pari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