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특성이 그대로 묻어납니다.
지근거리에 대청댐이 생긴 이래로
때는 바야흐로 안개의 계절입니다.
낮엔 덥고, 밤엔 서늘함을 더해 춥다 느껴지는
그런 계절입니다.
오늘 아침에 자전거를 탈 때,
예상하였기에 작정하고 겨울 복장을 하였는데,
아뿔싸..귀가 시리더라고요^^ ㅎ~
온도가 1도만 변하여도 춥다 덥다,
이렇듯, 변덕이 죽 끓듯하는 나약한 존재인 인간들이
무에 그리 대단한 존재라도 되는듯이
손톱이 조금씩 자랄 힘만 있어도
다 지 힘인 줄 알고,
갖은 꼴깝을 다 떠는 양이
참 가관이란 생각...
그 대표적인 인간이
바로 나입니다^^
이렇듯 부족하고 형편없는 인간인 나를
임께서는 오늘도 이렇듯 살뜰이 챙겨주시고,
은총을 더해 주시니,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감사기도 9일 째입니다.
감사...감사...
어느하나 감사하지 않을 수 없으니,
살아가는 동안 힘써 행해야 할 것들,
거저 얻었으니,
나 또한 거저 나누어 주어야 할 것입니다.
살아있어서 이토록 행복함을,
감사해야겠지요.
살아가는 일상에서 느끼는
임의 사랑에 감사하며,
나누어야 할 서로 사랑에 대해
생각하는 저녁,
용기와 희망 잃지 않도록,
힘써 기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모든 일에 감사합니다.
기쁨과 희망, 슬픔과 고뇌의 반복이 삶이라면
늘 이렇듯이 감사하며,
진지하게 살아가야겠지요.
젠장,
지금 알고 있는 것들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ㅎㅎ(쓴 웃음)
2009,10,05. - 검은배 -
E Se Qualcuno Si Innamorera' Di Mi ( 안개낀 밤의 데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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